틀리기 쉬운 6가지 한글맞춤법
1. 요/오
"꼭 답장 주십시요." "수고하십시요" 이런 말들은 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 써야 맞습니다. 반면 "꼭 답장 주세요","수고 하세요"에서는 "요"가 맞는데,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원리를 따지면 복잡하니 간단히 암기합시다. 말의 마지막에 "-시요"를 적을 일이 있을 때는 꼭 "-시오"로 바꿔 씁시다.
2. 데로/대로
"부탁하는 데로 해 주었다", "시키는 데로 했을 뿐"은 틀린 말입니다. "데로"를 "대로"로 고쳐야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데로"가 다 틀리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한 데로 가서 얘기하자"의 경우는 "데로"가 맞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장소를 나타내는, 즉 "곳"으로 바꿔 말이 되는 곳은 "데로", 이외의 경우에는 "대로"로 씁니다.
3. 음/슴
언젠가부터 모든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응용력이 뛰어난 많은 분들이 이 원리를 적용해 "밥을 먹었음"을 "밥을 먹었슴"으로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슴", "가슴"등의 명사 말고 말 끝이 "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으니, 말 끝을 "음"으로 바꿔 말이 되면 무조건 "음"으로 적읍시다.
4. 으로/므로
많이 틀리면서 외우기도 상당히 어려운 고난도 기술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연마해 두시기 바랍니다. 일단 맞게 적은 예를 봅시다. "부재중이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때문에"의 뜻일 때는 "므로" "편지를 보냄으로 대신한다." → "-는 것으로"의 뜻일 때는 "ㅁ+으로" 따라서 "바쁨으로 깜박 잊었다"라든지, "혼잡함으로 후문을 이용해 주십시오"는 다 "므로"로 바꿔써야 합니다. 이 둘을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은, "때문에"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보는 것입니다. 된다면 무조건 "므로"로 적어야 맞습니다. 추가정보 "그러므로" → "그렇기 때문에" "그럼으로" → "그러는 것으로" "일을 하므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일을 함으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5. 되다/돼다
우리말에 "돼다"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를 줄인 말이므로, 풀어보면 "되어다"가 되므로 말이 안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됐다"는 "되었다"이므로 맞는 말입니다. 흔히 틀리는 경우가 "돼다", "돼어"등이 있는데, 감별하는 방법은 일단 "돼"라고 적으려 시도를 하면서, "되어"로 바꾸어 보면 됩니다. "됐습니다" → "되었습니다" "안 돼" → "안 되어" (늘 줄여놓는 말만 써서 좀 이상해 보이지만 원형 대로 쓰면 이렇습니다.) "ㄷ습니다" →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므로 "돼"로 고쳐야 하는 말. "다 돼어 갑니다" → "다 되어어 갑니다" X "안 돼어" → "안 되어므로" 추가정보 한국어 문법상 돼/되 의 구분은 해/하 의 구분원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해/하 는 발음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도 헷갈려하지 않지만 돼/되 는 발음이 똑같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거죠. 무슨 소리냐구요 ? 해보면 압니다. 돼 → 해 되 → 하 로 바꿔서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예제를 풀어봅시다. 안돼/안되 → 안해/안하 : 당연히 안해가 맞죠 ? 따라서 답은 안돼 안돼나요/안되나요 → 안해나요/안하나요
6. 안/않
부정을 나타날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다", "안 졸다"가 맞는 말입니다. 역시 부정을 나타내는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입니다. 이말은 앞말이 "무엇무엇하지"가 오고, 그 다음에 붙어서 부정을 나타냅니다. "안 보다" → "아니 보다" "안 가다" → "아니 가다" "보지 않다" → "보지 아니하다" "않 보다" → "아니하- 보다" X "않 먹다" → "아니하- 먹다" X "뛰지 안다 → "뛰지 아니" X 이것을 외우려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않"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
나이의 漢字語
단어 | 나이 | 해설 |
충년(沖年) | 10 | 10세 안팎의 어린이 |
지학(志學) | 15 |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는 의미(論語). 성동(成童)이라고도 함. |
파과(破瓜) | 16 | 과(瓜)를 비스듬히 쪼개면 팔(八)자 2개로 나누어 져 합이 16이 됨. 초경을 지낸 여자 아이를 의미함. 과년(瓜年)은 결혼할 나이에 이른 여자를 말함. 남자 나이 64세(8×8=64)를 이르기도 함(벼슬에서 물러나는 나이를 의미) |
약관(弱冠) | 20 | 남자가 20세에 관례를 함을 의미(禮記) |
방년(芳年) 묘령(妙齡) | 20 | 20세 안팎의 꽃다운 여자 나이를 나타내는 말 |
이립(而立) | 30 | 모든 기초를 세우는 나이(論語) |
이모(二毛) | 32 | 흰머리털이 나기 시작하는 나이를 의미(二毛之年) |
불혹(不惑) | 40 |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음(論語) |
상수(桑壽) | 48 | 상(桑)의 古字(桒)를 파자하면 십(十)이 네 개와 팔(八)이 하나인 글자가 됨. |
지명(知命) 애년(艾年) | 50 | 지명(知命): 천명(天命)을 알았다는 말로 '지천명(知天命)' 이라고도 함(論語) 애년(艾年): 머리털이 약쑥처럼 희어지는 나이로 남자 나이 50을 이르는 말 |
이순(耳順) | 60 | 남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나이라는 의미(論語) |
화갑(華甲) | 61 | 화(華)를 파자하면 십(十)이 여섯 개이고 일(一)이 하나임. 60갑자가 1순환하였다는 의미로 환갑(還甲)이라고도 함. |
진갑(進甲) | 62 | 화갑(華甲) 다음 해로 62세 |
고희(古稀) 종심(從心) | 70 | 고희(古稀): 두보의 시 '人生七十古來稀'에서 온 말 종심(從心): 나이 70이 되면 마음먹은 대로 해도 도(道)에서 벗어나지 않음(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을 의미함(論語) |
희수(喜壽) | 77 | 희(喜)의 초서체( |
산수(傘壽) | 80 | 산(傘)의 약자( |
반수(半壽) 반수(盤壽) | 81 | 반수(半壽): 반(半)자를 파자하면 八十一이 됨 반수(盤壽): 반(盤)은 장기판의 눈금(9×9=81)을 의미함 |
미수(米壽) | 88 | 미(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이 됨 |
졸수(卒壽) | 90 | 졸(卒)의 약자(卆)를 파자하면 九十이 됨. 구질(九耋),구순(九旬)이라고도 함 ※칠질(七耋) 칠순(七旬)-70세, 팔질(八耋) 팔순(八旬)-80세 등의 표현도 있음 |
망백(望百) | 91 | 백(百)을 바라보는 나이를 말함. ※망오(望五:41세,) 망륙(望六:51세), 망칠(望七:61세), 망팔(望八:71세), 망구(望九:81세) 등의 표현도 있음 |
백수(白壽) | 99 | 백(百)에서 머리 부분의 일(一)을 뺀 나이(100-1=99)를 의미함 |
기이(期頤) 상수(上壽) | 100 | 기이(期頤): 100이 기(期)를 의미, 이(頤) 타인으로부터 봉양됨을 의미함 상수(上壽): 최상의 나이를 의미함. 120세를 상수로 보기도 함(左傳) |
다수(茶壽) | 108 | 다(茶)의 윗부분은 十이 2개(20), 아래 부분은 八十八(88) 두 부분을 합치면(20+88=108) 108세를 나타냄 |
황수(皇壽) 천수(川壽) | 111 | 황수(皇壽): 황(皇)의 윗부분은 백(白)으로 99를, 아래 부분의 왕(王)은 十二(12)를 나타내어 111(99+12=111)세를 의미함 천수(川壽): 천(川)의 모양이 111가 유사하여 111세를 의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