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洋哲學/風 水 地 理

陰宅 짓기

松雪花 2015. 5. 23. 23:41



◎ 음택 짓기

   장법은 지역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는 대부분 탈관을 하지 않고

   충청도와 경기도, 강원도는 대체로 탈관을 한다.

   지역을 떠나 가능하면 내광을 지어 탈관을 한 후 체백을 안장하는 것이

   광중 공극을 최소화할 수 있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 시신을 모실 위치를 정확하게 정한다.

    위치가 결정되면 좌향을 잡는다.

    좌향과 혈심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좌향과 혈심의 표시는 묘지 조성 작업 시 지워지지 않도록

    작업 반경을 벗어난 전후좌우 지점에

    안전하게 말뚝을 박아 두는 것이 좋다.

    

   

                             사진. 표시 말뚝

* 참고: 사진상에 하얀비누방울동그라미는 일명 법륜화라고 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사진상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상스러운 곳(기도처, 종교집회, 성스러운 행사장 등)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2) 천광(穿壙)


    광을 파는 곳의 표토층을 걷어내고 좌향에 맞추어 천광을 한다.



   


                        사진. 표토층 걷어내기


    주변 여건과 토질이 좋아


    주위 건수와 나무뿌리 등이 침입할 가능성이 없을 경우에는


    혈토층이 나오면 곧바로 내광을 조성하면 된다.


    가능하면 내광은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파고 조성해야 한다.


   


                      사진. 생토 내광파기

3) 회곽조성(灰槨造成)


    광중 토질이 시신을 안장하기에 적합하지 않는 곳이라면


    회곽을 지어 거친 기운을 막고,


    물과 나무뿌리 등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회곽을 조성할 시 생석회를 사용해야한다.


 가) 생석회 반죽하기


     생석회와 흙을 1:1 즉 반반씩 넣고 물을 넣어 섞는다.


     시멘트와 모레를 섞어 콘크리트를 하는 것과 같이


     먼저 생석회와 흙을 넣어 잘 섞은 다음에 물을 부어 다시 섞는다.


     진흙의 경우에는 물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갈 것이며


     마른 흙의 경우에는 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갈 것이다.


 


    


                       사진. 생석회 반죽하기


  나) 회곽틀을 사용하는 경우


    


      사진. 회곽틀 놓기


     회곽틀을 파낸 광중에 놓고 다시 한 번 좌향을 맞춘 후


     틀의 바깥에 생석회 반죽을 채운다.


    


          사진. 회곽틀 바깥에 생석회 반죽 채우기


     회곽틀은 마치 관(棺)처럼 분리해 내지 않고 사용할 수도 있다.


     만약 회곽틀을 분리하여 제거할 경우에는


     생석회 반죽이 완전히 굳은 후 분리작업을 해야 한다.


  다) 회곽틀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파낸 광중을 회반죽으로 채운다.


     채우는 깊이는 체구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초장 시는 약 45cm, 이장 시는 약 30cm정도로 한다.


     채운 생석회 반죽이 충분히 굳은 후


     내광자리를 그린 후 삽으로 내광을  파낸다.


    


          사진. 생석회 반죽에 내광자리 그리기


     내광의 크기는 체백의 크기와 초장과 이장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아래 그림. 회곽 크기 참조)


 


                           사진. 회곽 크기



    회반죽은 토질에 따라 굳는 시간이 많이 차이난다.


     보통 반나절이 지나야 하지만


     마사토와 같이 물기가 잘 빠지는 경우는


     보다 빨리 굳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굳는 정도를 수시로 확인하여 적당한 때 내광을 파야 한다.


     


                   사진. 내광을 파낸 회곽


     생토가 나올 때까지 파내고 바닥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4) 물이 침투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묘지 주변여건과 토질의 상태 등으로 미루어 보아


    최악의 경우 광중에 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실제 현장에서 이장을 해보면 묘의


    3분의 2이상이 물이 들어온 흔적이 있거나 물이 광중에 고여 있다.


    따라서 나무뿌리가 광중에 들어와 있거나.


    차돌띠와 같은 파쇄대 혹은 성근 토질, 석맥, 마사토 등


    외부 물이 조금이라도 광중에 침입할 가능성이 있다면


    체백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


    생석회곽을 할 경우에도 물이 바닥에서


    광중으로 역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가) 광의 바닥은 위가(머리부분) 아래(발부분)보다 조금 높게 조성을 한다.


     만약에 적은 량의 물이 스며들 경우를 대비하여


     발아래부분에 구덩이를 파고 자갈이나 숯을 넣어


     스며든 물이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게 한다.


  나) 내광의 바닥에 약 10cm이상의 숯을 깐다.


     숯을 통하여 흐르는 물이 고여 빠져나갈 수 있는 취수통을


     광의 앞쪽(발아래 부분)에 설치한다.


     취수통에도 숯으로 채우고


     고인 물이 빠져나갈 수 있는 파이프를 연결하여


     물이 외부로 흘러나가게 한다.


     체백은 숯 위에 고운 흙을 깔고 안장한다.


     주의) 숯을 깔아야 하는 경우


     내광을 보다 깊게 조성해야 한다.


    


               사진. 광중 숯깔기


5) 체백 안장하기


    내광이 조성되면 한지를 깔고, 탈관을 하여 체백을 안장하고


    내광을 고운 흙으로 꼭꼭 다져 채운다.


    그 위에 횡대를 덮고 명정을 놓는다.


    회곽의 경우 명정위에 생석회 반죽을 넣어 광을 메운다.


   


                사진. 회반죽으로 광메우기


 


    광은 여러 번(3번 이상) 나누어 채우면서


    사람이 직접 밟아 구석구석 빈틈이 없도록 다지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6) 봉분 짓기


    광중 메우기는 지표면 위까지


    묘의 중심부분이 가장자리보다 조금 높게 한 후


    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생석회로 덮는다.


    봉분은 고운 산 흙을 사용하여.


    주위의 물이 봉분으로 흘러들지 않게


    봉분의 가장자리가 주위보다 조금 높게 조성해야 한다.


    묘지는 위(뒤)가 높고 아래(앞)가 낮은 자연구배를 그대로 이용하여


    우기(雨期)에도 물이 봉분주변에 고이지 않도록 한다.


    봉분도 여러 번 다지기를 반복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진. 주위보다 높은 봉분의 가장자리


    봉분을 조성한 후 비가 오면


     반드시 봉분의 갈라진 틈을 다져 메워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