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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묘론(入墓論):同心齋

松雪花 2016. 5. 6. 17:45

입묘론(入墓論)

 

 대만의 명리학자 곡위라는 분은 진술축미(辰戌丑未)에 대해서 왕하면 통근이고 쇠하면 입묘라고 했습니다.

은 지장간이 乙癸戊()가 되고

은 지장간이 辛丁戊()가 되며

은 지장간이 癸辛己()가 되고

는 지장간이 丁乙己()가 됩니다.

  실제로 왕신(旺神, 忌神)이 회묘하는 운은 매우 흉합니다. 사주의 왕신은 대체로 기신입니다.

이 기신이 입묘하는 운은 기신이 뿌리를 가지게 되어 흉합니다. 도계 선생님의 책에서 봤고 지금까지 임상에서도 확인했습니다. 예를 들어 목이 왕하여 기신인 경우 의 운은 왕신이 회묘하는 운으로서 매우 흉합니다.

  그러니 왕하면 통근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쇠하면 입묘라는 말은 어떤 뜻일까요?

 

  아래는,

[사주대학 / 석삼정 저 / 생각나눔]의 묘고론(墓庫論)에 있는 내용입니다. 임상을 통해서 검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묘고론(墓庫論)

 

(1) 재묘(財墓)

  재묘의 이치는 명조에 겁재가 있고 재성의 묘가 있으며, 편관이나 칠살이 월상이나 시상에 있으면 정재가 입묘된 것으로 처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이치는 겁재는 정재를 사상(死傷)하고, 칠살은 정재의 기를 설하여 상하게 하며, 처나 재성으로 인한 고통의 살이 되기 때문이다.

  식상이 있어도 입묘된 재성은 죽어서 무덤에 들어있는 이치가 되므로 생재가 안 되는 것이다.

 

  간혹 겁재가 정재를 극하여 사상하지 못할 정도로 태약하여도 상처(喪妻)하는 경우가 있다.


편인

 

편관

편재

편관

편인

편관

겁재

辛丁戊

戊壬庚

辛丁戊

壬癸

- 남자

- 이 명조는 연지에 겁재가 있고, 술 묘고가 있으며, 편관이 혼자 태강하다.

- 그러므로 재성이 묘고는 재묘가 되므로 처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 재성이 오술합으로 입묘되는 병오년에 상처하였다.

 

(2) 재고(財庫)

 

  겁재와 칠살이 없고 재성의 묘고가 있으며 식상이 생재하면 재성의 묘고로 재산창고가 되는 것이니 용신운을 만나면 거부가 되는 것이다.

  이치는 겁재가 없으니 정재가 사상(死傷)되거나 쟁재(爭財)되지 않기 때문이고, 식상이 생재하면 재산이 증식되고 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이며, 칠살이 없으니 재성이 설기되지 않아 유기(有氣)하고, 칠살은 재성으로 인한 고통의 살인데 칠살이 없으면 재성으로 인한 고통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상관

 

정재

정재

상관

편인

정인

비견

癸辛己

戊丙甲

甲乙

戊庚丙

 

- 남자

- 이 명조는 겁재와 칠살이 없고, 재성을 생하는 상관이 있으며, 묘고가 시지에 있다.

- 그러므로 묘고는 재묘가 아니라 재산 창고인 재고가 되는 것이다.

- 용신운인 술유신 대운에 발복하여 2,000억대 거부가 되었다.

 

편인

 

비견

비견

상관

편인

편인

편인

戊甲壬

丁乙己

癸辛己

癸辛己

 

- 남자

- 이 명조는 겁재와 편관이 없고, 재성의 묘고가 일지에 있다.

- 그러므로 묘고는 재묘가 아니고 재산 창고인 재고가 되는 것이다.

- 비견이 혼잡하니 큰 부자는 못되고 20억 정도의 재물을 소유하고 있다.

 

(3) 개고론(開庫論)

 

  재성의 묘고가 있고 형충이 되면 개고가 되어 재물복이 있다는 학설이 있으나 감정 결과 맞지 않고, 이치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채용하지 않는다. 재고가 형충되면 재물이 손상되고 동요되어 재물이 재고에서 이탈되기 때문이다.

 

2. 재성입묘(財星入墓)

(1) 정재 처의 입묘

 

  명조에 겁재와 칠살이 있고 재성이 입묘되었으면, 정재가 입묘된 것으로 처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이치는 겁재는 정재를 사상(死傷)하고, 칠살이나 편관은 정재의 기를 설하여 상하게 하며, 처나 재성으로 인한 고통의 살이 되기 때문이다.

 

편인

 

편관

상관

겁재

정관

편재

상관

丙己丁

壬癸

戊壬庚

癸辛己

- 남자

- 이 명조는 겁재와 칠살이 있고, 재성이 연지에 입묘되었다.

- 정재가 입묘된 것으로 처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 정해년에 상처했다.

 

상관

 

편관

편재

정재

식신

겁재

편인

戊壬庚

癸辛己

戊庚丙

甲乙

- 남자

- 이 명조에는 재성의 묘가 있고 겁재가 월지에 있으며 칠살이 있으니 정재가 입묘된 것이다.

- 계유년에 처가 출산하다 사망하였다.

- 이 명조에서 참고할 것은 연간의 신금은 편재이니 부친이다.

- 겁재가 없고 비견이 있었다면 처의 무덤이 아니고 부친의 무덤이 되었을 것이다. 부친은 장수하였다.

 

(2) 편재 부친의 입묘

 

  편재 부친의 입묘는 명조에 비견과 칠살이 있고, 재성이 입묘되었으면 편재가 입묘된 것이니 부친의 무덤이 되는 것이다.

  이치는 비견은 편재를 사상하기 때문이고, 찰살은 재성을 설기하여 상하게 하며 일간을 극하니 재성으로 인한 고통의 살이 되기 때문이다.

     

편관

 

비견

상관

상관

편인

비견

정인

壬癸

乙癸戊

戊壬庚

丁乙己

- 남자

- 이 명조는 비견이 혼잡하고 칠살이 있으며 재성이 연지에 입묘되었다.

- 그러므로 부친이 두 살 때 사망하였다.

 

편인

 

편인

비견

편관

편관

편관

편재

무임경

무임경

무임경

辛丁戊

 

- 남자

- 이 명조는 비견이 있고 편관이 혼잡하며 재성이 술에 입묘되었다.

- 11세 갑신년에 부친이 뇌종양으로 사망하였다.

 

3. 관성입묘(官星入墓)

 

(1) 정관입묘(正官入墓)

 

  명조에 상관이 있고 인성이 태강하거나 없으며 관성이 입묘되었으면 정관이 입묘된 것이다.

  이치는 상관은 정관을 사상(死傷)하기 때문이고, 인성은 관성의 기를 설하여 태약하게 하기 때문이며, 인성이 없으면 의식이 없는 것(정관을 체로 보면 인성은 정관의 작용 즉 의식이나 행동이 됩니다. 따라서 인성이 없다는 것은 관성의 작용이 없는 것이므로 의식이 없다고 한 것입니다.) 이 되기 때문이고, 관성입묘는 남편의 무덤이 되기 때문이다.

 

편관

 

정관

겁재

식신

편재

상관

상관

乙癸戊

戊壬庚

癸辛己

丁乙己

 

- 여자

- 이 명조는 상관이 있고 관성이 입묘되었으니 정관이 입묘된 것이다.

- 또한 일지 안방에 편관이 에 장생하고 시상에 투간되었으니, 남편이 사망하고 겁재의 남편()과 재혼하라고 운명지어진 것이다.

- 관성이 입묘하는 병진대운 병자년에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재혼하였다.

 

(2) 편관입묘

 

  명조에 식신이 있고 관성이 입묘되었으며, 인성이 있거나 없으면 편관이 입묘된 것이다.

  이치는 식신은 편관을 사상(死傷)하기 때문이고, 인성은 관성을 설기하여 태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인성이 없으면 의식이 없는 것이 되기 때문이고, 관성입묘는 남편의 무덤이 되기 때문이다.

 

정인

 

정재

정재

식신

비견

정인

편관

壬癸

庚辛

辛丁戊

丙己丁

 

- 여자

- 이 명조는 식신이 있고 정인이 혼잡하여 관성이 입묘되었으니 편관이 입묘된 것이다.

- 관성이 오술합으로 입묘되는 경오년에 남편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상관

 

편인

식신

편재

비견

편재

편재

辛丁戊

甲乙

癸辛己

癸辛己

 

- 남자

- 이 명조는 관성이 입묘되고 식상이 있다. 편정관이 입묘된 것이다.

- 아들이 1살에 병사하고, 셋째 딸은 칠 개월 만에 사망하였으며, 넷째 딸은 11세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편관

 

정재

편인

식신

겁재

상관

식신

乙癸戊

丙己丁

丁乙己

辛丁戊

 

- 남자

- 이 명조는 식상이 혼잡 태강하고 관성이 입묘되었다.

- 자식이 다섯 명인데 네 명이 사망하고 막내아들만 살아남았다.

 

 

4. 인성입묘(印星入墓)

 

  명조에 인성이 입묘되고 정재가 있으면 정인이 입묘된 것이고, 편재가 있으면 편인이 입묘된 것이다.

  정인이 입묘되었으면 모친이 단명하고 편인이 입묘되었으면 조부가 단명하는 것이다.

 

정재

 

편관

편재

상관

식신

겁재

편재

辛丁戊

丁乙己

戊庚丙

庚辛

 

- 여자

- 이 명조는 정재가 있고 인성이 일지에 입묘되었으니 정인이 입묘된 것이다.

- 모친이 부친과 이혼하고 재혼하였는데, 인성이 해묘미 삼합으로 입묘되는 정해년 계묘월에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하였다.

 

정인

 

편재

편재

정관

비견

상관

편재

庚辛

戊丙甲

丙己丁

乙癸戊

 

- 이 명조는 편재가 혼잡 태강하고 인성이 연지애 입묘되었으니 편인이 입묘된 것이다.

- 조부가 단명하였다.

 

5. 식상입묘(食傷入墓)

 

  여명에서 인성이 혼잡하거나 인성에 식상이 충극되고 식상이 입묘 되었으면 단명하는 자식이 있는 것이다.

  이치는 인성은 식상을 사상(死傷)하기 때문이고, 식상 입묘는 자식의 무덤이 되기 때문이다.

 

비견

 

식신

정재

겁재

정재

편관

정인

戊甲壬

戊庚丙

丁乙己

戊壬庚

 

- 여자

- 이 명조는 식상이 입묘되고, 사해충으로 해중 갑목이 사중 경금과 갑경충 암충이 되었다.

- 계해년에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6. 비겁입묘(比劫入墓)

 

  명조에 관성이 있고 비겁이 입묘되었으면 단명한 형제, 자매가 있는 것이다.

  이치는 관성은 비겁을 사상하기 때문이고, 비겁입묘는 형제의 무덤이 되기 때문이다.

 

식신

 

편인

편재

식신

정관

편재

정관

辛丁戊

壬癸

戊壬庚

壬癸

 

- 여자

- 이 명조는 재관이 강하고 비겁이 술에 입묘되었다.

- 어린 시절 동생이 사망하고, 을유년 병술월에 언니가 뇌출혈로 사망하였다.

    

* 진술축미에 육친이 입묘된다는 생각은 인간중심적인 연상작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상담 전에 육친의 사망을 묻는데 진술축미의 토 오행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육친이 단명한다고 말할 수 있는 의미있는 데이터를 얻지 못했습니다.

 적천수천미나 자평진전은 묘고 역시 뿌리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뿌리가 충으로 깨지는 것을 흉하다고 했지, 입묘(묘에 들어감)라고 보고 흉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주첩경'이라는 책에 입묘론이 소개되면서 많은 역술인들이 추종하고 있습니다. 사주첩경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나온 종합적인 명리서라는 의의가 있으나 그 내용까지도 모두 따를만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주첩경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성입묘(夫星入墓)

 관성이 묘궁에 들어 있다는 뜻으로 가령 갑을 생이라면 그의 관성(부성)은 경신 금인데 그의 묘궁은 축이 되는 것이므로 갑을일 생인이 주중에 신축이 있으면 그것을 부성입묘라 하는 것이다.

 이하 병정일 생인은 주중에 봉(만날 봉) 임진하고 무기일 생인은 주중에서 봉 을미하고, 경신일 생인은 주중에서 봉 병술하고 하고, 임계일 생인은 주중에서 봉 무진 또는 무술 함을 모두 부성입묘라 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금 목 수 화 토의 음양을 구분치 않고 금의 묘는 축, 목의 묘는 미, 수토의 묘는 진, 화의 묘는 술로써 일률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부성입묘는 남편이 무덤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니 즉 상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로 집설(集說)이라는 글에 말하기를 "사주에 관살의 묘가 있으면 그의 남편이 이미 황천에 들어갔다." 라고 하였다(四柱有鬼之墓乃夫已入黃泉이라.). 그리고 다시 이어서 말하기를 "세운에 부성이 절지에 행하면 정연코 원앙새 짝이 각각 길이 갈린다(歲運夫星絶地鄕이면 定主鴛鴦分飛異路라.).

 그리고 또 집주보(集註補)에서 말하기를 "사주에 갑목이 신금으로써 부성을 삼는데 그 부성 신금의 묘는 축이므로 금귀지묘(金鬼之墓)는 축이 된다. 만약 거듭 축을 견하면 반드시 부주(夫主)는 이미 죽어서 황천에 들어갔다.(大運入官鬼 絶財之地夫婦死別之兆"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 격을 놓은 여명은 부부해로하기 어렵고 또 부군이 있다 하여도 그 부군이 출세하기 어려워 유폐적 생활을 하거나 또는 안목있는 가정을 이루기가 매우 어려운 사주이다.

  갑을일 생인이 견 신축, 병정일 생인이 견 임진, 임계일 생인이 견 무진 혹 무술과 같이 꼭 그 관살이 묘위에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그 관살이 간두에 나타나 있지 않고 관살의 묘만 있어도 된다.

斷曰: 夫星入墓하니 鴛飛異路하고 男命如此 하니 其子歸林이라.

단언하면: 남편 성이 묘지에 들어가니 수컷 원앙이 다른 길로 날아가고 남자 사주가 이와 같으면 그 자식이 숲으로 돌아간다.



⇒ 사주첩경의 입묘론은 단순합니다.  사주에 토 오행이 있으면 토 오행에 입묘된 육친은 단명하거나 인연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설이 안 맞습니다(그런데도 여전히 이런 설로 사람들을 겁주는 역술인들이 있습니다.). 물론 우연히 들어맞는 몇 개의 사례도 있기는 하지만(이럴 때 족집게라고 하죠), 일관성 있게 또는 높은 확룔로 맞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대로 '사주대학'이라는 책의 저자는 복잡한 조건을 붙여서 재해석한 것입니다.